아이 심폐소생술 성인과 같을까? 부모가 꼭 알아둘 소아 CPR 차이

성인 소아 영아 심폐소생술 CPR 가슴압박 손 위치와 깊이 차이

아이가 갑자기 쓰러지고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 상황을 실제로 마주한다면 대부분의 부모는 머리가 하얘질 수 있습니다.

성인 심폐소생술은 교육이나 영상에서 본 적이 있어도 아이에게 똑같이 두 손으로 눌러도 되는지, 아기는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 심폐소생술의 기본 원칙은 성인과 비슷하지만 체구에 따라 가슴압박 방법과 깊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차이보다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반응이 없고 정상적으로 숨을 쉬지 않는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전화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쓰러졌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주변이 안전한지 확인합니다.

그다음 아이에게 다가가 반응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불러도 반응이 없으면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한 사람은 신고와 AED 확보를 맡고 다른 사람은 아이 곁에서 심폐소생술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라면 휴대전화를 스피커폰으로 전환해 119 응급의료상담원의 지시를 들으면서 행동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CPR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자신이 없는 일반인은 119 상담원의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도록 안내합니다.

숨을 쉬는지 어떻게 확인할까?

반응이 없다면 정상적으로 호흡하는지 확인합니다.

간혹 심장정지 직후에는 하품하듯 간헐적으로 숨을 들이쉬는 비정상적인 호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정상호흡으로 착각하면 CPR 시작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일반인이 아이의 맥박까지 직접 찾으려고 시간을 보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반응이 없고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119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 심폐소생술은 성인과 무엇이 다를까?

가장 큰 차이는 아이의 체구입니다.

한국 심폐소생술 교육자료에서는 대체로

영아: 만 1세 미만
소아: 만 1세 이상~8세 미만
성인: 만 8세 이상

으로 구분합니다.

하지만 응급상황에서 생년월일을 확인하느라 CPR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소아의 체구가 크거나 나이가 불분명하면 구조자가 체격을 보고 판단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가슴압박을 빨리 시작하는 것입니다.

5세 아이 CPR은 한 손으로 해야 할까?

소아의 가슴압박은 한 손 또는 두 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슴 중앙의 흉골 아래쪽 절반에 손바닥 밑부분을 대고 압박합니다.

5세라도 체격이 작다면 한 손이 편할 수 있고, 체격이 크거나 충분한 깊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두 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5세니까 무조건 한 손처럼 나이만으로 결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 체구에 맞게 가슴을 충분한 깊이로 규칙적으로 압박하는 것입니다.

아이 가슴은 얼마나 깊게 눌러야 할까?

한국 심폐소생술 교육자료에서는 소아의 가슴압박 깊이를 대략 4~5cm로 설명합니다.

성인은 약 5cm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작다고 가슴을 살짝만 누르는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압박할 때는 가슴 중앙을 수직으로 누르고, 압박할 때마다 다시 가슴이 충분히 올라오도록 해야 합니다.

너무 겁이 나서 얕게만 누르기보다 적절한 깊이로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 심폐소생술은 손 모양이 다릅니다

만 1세 미만 영아는 체구가 훨씬 작기 때문에 성인이나 소아처럼 손바닥 전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구조자가 혼자 CPR을 하는 경우에는 양쪽 젖꼭지를 연결한 선 바로 아래의 흉골을 두 손가락으로 압박합니다.

영아의 표준 압박 깊이는 약 4cm입니다.

구조자가 두 명 이상이라면 아기의 가슴을 두 손으로 감싸고 두 엄지를 흉골에 대어 압박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아에게 성인처럼 두 손바닥을 포개어 누르는 것은 아닙니다.

압박 속도는 아이도 성인과 같을까?

가슴압박 속도는 아이도 기본적으로 분당 100~120회 정도를 목표로 합니다.

숫자로 외우기 어렵다면 빠르면서도 규칙적인 압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압박한 뒤에는 가슴이 원래 위치로 충분히 돌아오게 해야 합니다.

또 구조자가 여러 명이라면 한 사람이 오래 압박하면서 지치지 않도록 약 2분 간격으로 교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30번 누르고 2번 숨을 불어넣는 건 아이도 같을까?

일반적인 기본 CPR에서는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반복합니다.

특히 아이의 심정지는 성인과 달리 호흡 문제나 질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인공호흡을 할 수 있는 구조자라면 가슴압박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빠진 사고처럼 호흡 문제로 심정지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인공호흡의 중요성이 큽니다.

하지만 인공호흡을 할 줄 몰라 CPR 시작 자체를 주저하고 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가슴압박이라도 즉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19 상담원의 안내를 들으면서 행동하세요.

아이에게 AED를 사용해도 될까?

사용할 수 있습니다.

AED가 도착하면 전원을 켜고 기기의 음성 안내에 따르면 됩니다.

8세 미만 아이에게는 소아용 패드나 에너지 조절 기능이 있다면 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소아용 패드가 없다는 이유로 AED 사용 자체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장비가 없는 경우 성인용 패드와 설정으로도 AED를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패드를 붙인 뒤 AED가 심장리듬을 분석할 때는 아이에게 손을 대지 않습니다.

전기충격이 필요하다고 안내하면 주변 사람이 아이에게 닿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지시에 따라 충격을 시행합니다.

이후에는 즉시 다시 가슴압박을 시작합니다.

아기에게 AED 패드가 너무 크면 어떻게 할까?

아이의 가슴이 작아 두 패드가 서로 닿을 것 같다면 제품 그림과 AED 음성지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용 패드가 있다면 이를 우선 사용합니다.

응급상황에서는 정확한 패드 위치 때문에 AED 사용이 지연되지 않도록 119 상담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숨을 안 쉬면 먼저 119일까, CPR일까?

일반 부모가 기억하기 가장 쉬운 원칙은 반응이 없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지시에 따라 CPR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휴대전화가 있다면 스피커폰으로 연결해 아이 곁을 떠나지 않고 상담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이 있다면

“119 신고해주세요.”
“AED 가져와주세요.”

처럼 특정 사람을 지목해 요청하면 행동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기도에 음식이 걸린 경우도 바로 CPR을 할까?

아이가 의식이 있고 기침을 제대로 하고 있다면 상황이 다릅니다.

특히 음식이나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완전히 막힌 경우에는 연령에 따라 기도폐쇄 응급처치를 시행합니다.

질병관리청은 1세 이상 소아의 심한 기도폐쇄에서는 등 두드리기와 복부 밀어내기를 사용하고, 1세 미만 영아에게는 복부 밀어내기를 사용하지 않고 등 두드리기와 가슴 밀어내기를 시행하도록 안내합니다.

아이가 의식을 잃으면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 단계로 전환합니다.

따라서 하임리히법과 CPR을 같은 처치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입안에 이물질이 있을 것 같으면 손가락으로 꺼내도 될까?

눈에 보이지 않는 이물질을 손가락으로 무작정 훑어서는 안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보이지 않는 이물질을 손가락으로 찾으려 하면 오히려 기도 깊숙이 밀어 넣을 수 있으므로 눈으로 확인되는 이물질만 제거하도록 안내합니다.

특히 영유아 기도폐쇄에서는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물에 빠졌다면 물부터 빼야 할까?

아닙니다.

물에 빠진 아이의 배를 눌러 물을 빼려고 하면 중요한 심폐소생술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도 익수자의 배를 눌러 물을 제거하려는 방법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CPR을 방해하거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안전하게 물 밖으로 구조한 뒤 반응과 호흡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하다 갈비뼈가 다칠까 봐 무섭다면?

부모가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실제로 심장정지 상태라면 가장 큰 위험은 CPR로 인한 부상보다 뇌와 주요 장기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것입니다.

심장정지 후 적절한 처치 없이 시간이 지나면 뇌손상 위험이 빠르게 증가합니다.

혹시 잘못 누르면 어떡하지?라는 걱정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119 상담원의 안내를 받아 즉시 CPR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평소 꼭 기억할 5단계

실제 상황에서는 복잡한 숫자가 생각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다음 흐름부터 기억하세요.

① 주변 안전을 확인합니다.
② 아이를 불러 반응과 정상호흡을 확인합니다.
③ 반응이 없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스피커폰을 켭니다.
④ 119 지시에 따라 즉시 가슴압박·CPR을 시작합니다.
⑤ AED가 도착하면 전원을 켜고 음성지시에 따릅니다.

영아인지 소아인지에 따라 손 모양과 압박 깊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도움을 기다리면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119와 연결된 상태에서 가능한 심폐소생술을 즉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이 심폐소생술은 글로 한 번 읽는 것보다 실제 마네킹을 이용한 교육을 받아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부모라면 CPR과 AED 사용법을 평소 한 번이라도 직접 연습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FAQ

Q1. 아이 심폐소생술은 성인과 똑같이 하나요?

기본 흐름은 비슷하지만 체구에 따라 가슴압박 방법과 깊이가 다릅니다. 한국 교육자료에서는 영아를 만 1세 미만, 소아를 만 1~8세 미만으로 구분하며 소아는 한 손 또는 두 손, 영아는 두 손가락 등을 사용합니다.

Q2. 5세 아이 CPR은 한 손으로 하나요?

한 손 또는 두 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 체구와 구조자의 힘을 고려해 흉골 아래쪽 절반을 충분한 깊이로 압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세라서 반드시 한 손이라는 규칙은 아닙니다.

Q3. 아이 심폐소생술 가슴압박은 얼마나 깊게 하나요?

한국 심폐소생술 교육자료에서는 영아 약 4cm, 소아 약 4~5cm, 성인 약 5cm를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압박한 뒤에는 가슴이 충분히 다시 올라오도록 해야 합니다.

Q4. 아이 CPR도 30번 압박하고 2번 인공호흡하나요?

일반적인 기본 심폐소생술에서는 30회 가슴압박과 2회 인공호흡을 반복합니다. 특히 물에 빠짐 등 질식성 심정지에서는 인공호흡을 포함한 CPR이 중요합니다. 인공호흡을 할 수 없다면 가슴압박이라도 즉시 시행해야 합니다.

Q5. 아이에게 성인용 AED를 사용해도 되나요?

8세 미만에서는 소아용 패드나 에너지 감쇠 기능을 우선 사용할 수 있지만, 그것이 없다면 성인용 패드와 설정으로도 AE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ED 음성지시와 119 안내에 따르세요.

Q6. 아기가 음식에 목이 막혔을 때 하임리히법을 해도 되나요?

1세 미만 영아에게 복부 밀어내기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영아에게 등 두드리기 5회와 가슴 밀어내기 5회를 반복하도록 안내하며, 의식을 잃으면 CPR을 시행하도록 설명합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아이 머리 부딪힘 후 응급실이 필요한 신호 확인하기
벌쏘임 후 호흡곤란·의식저하가 있다면 응급대처 확인하기
가정에서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 추락·낙상 사고 예방하기
가을 야외활동 중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