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받은 아이 과자나 간식을 무조건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선물 상자나 유명 브랜드만 보고 바로 먹이기보다 실제 제품 포장에서 소비기한·보관방법·알레르기 원재료·포장 상태를 확인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 추석 성수식품 제조·수입·조리·판매업체 8,242곳을 합동점검해 150곳을 적발·조치했습니다. 그렇다고 ‘추석 식품 150개가 위험하다’거나 ‘선물세트는 위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 숫자 자체보다 우리 집에 들어온 제품 하나를 어떻게 확인할지가 더 중요합니다.
식약처가 발표한 ‘150곳 적발’은 무슨 뜻일까요?
식약처는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 식품을 취급하는 업체 8,242곳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점검했고 150곳을 적발해 조치했다고 9월 23일 발표했습니다.
별도로 국내 유통식품 2,326건과 통관단계 수입식품 476건을 검사해 13건을 부적합 판정했고, 명절 선물용 식품 온라인 부당광고 게시물 47건에는 접속 차단 등을 요청했습니다.
이 결과를 특정 선물이나 모든 추석 간식의 위험성으로 확대해서 해석하면 안 됩니다. 내가 받은 제품이 점검 대상이었는지, 위반 제품인지도 이 숫자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주기 전 1순위는 소비기한입니다
포장식품을 받았다면 먼저 소비기한과 보관방법을 확인하세요.
선물 상자의 겉포장만 보지 말고 아이가 실제 먹게 될 낱개 제품의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종류가 섞인 세트라면 제품별 소비기한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소비기한이 남았다는 사실만으로 어떤 보관 상태에서도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냉장·냉동 등 별도 보관조건이 표시된 제품은 그 조건이 지켜졌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냉장 제품이라면 ‘언제 받았는지’도 확인하세요
요거트·치즈·육가공품 등 냉장 보관 제품을 선물 받았다면 제품 표시에서 요구하는 보관방법을 우선합니다.
상온에 얼마나 있었는지 알 수 없고 필요한 보관조건이 지켜졌는지도 확인하기 어렵다면 단순히 소비기한이 남았다는 이유만으로 아이에게 제공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명절에는 선물 전달과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제품 표시 → 이동·보관 상태 → 현재 제품 상태 순으로 확인하세요.
포장이 찢어졌거나 부풀었다면 먹이지 마세요
다음으로 외관을 살펴봅니다.
- 봉지가 찢어지거나 구멍 난 곳이 없는지
- 밀봉 부위가 벌어지지 않았는지
- 용기가 비정상적으로 부풀거나 새지 않는지
- 제품이 젖었거나 내용물이 외부로 나온 흔적이 없는지
- 표시사항을 읽기 어려울 정도로 포장이 훼손되지 않았는지
포장이 손상된 제품은 냄새를 맡거나 조금 맛보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시험하지 마세요. 제품 상태가 의심스럽다면 아이에게 주지 않고 제조·판매업체에 문의하는 편이 낫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원재료명과 별도 표시를 확인하세요
아이가 식품 알레르기를 진단받았다면 간식 이름이나 앞면 사진보다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식품안전나라의 어린이 식생활 자료도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를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같은 제조시설에서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사용하는지에 관한 주의문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 먹던 과자와 이름·포장이 비슷해도 원재료가 항상 같다고 가정하지 마세요. 선물 받은 제품은 실제 포장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석 음식 자체의 알레르기 확인은 송편·전에서 아이 알레르기 원재료 확인하는 법에서 별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용’ 문구가 있다고 모든 아이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캐릭터가 그려져 있거나 ‘키즈’, ‘어린이’, ‘우리 아이’ 같은 표현이 있다고 해서 모든 연령의 아이에게 적합하다고 단정하지 마세요.
제품의 식품유형과 원재료, 섭취방법,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젤리·캔디·견과류처럼 아이의 연령과 씹는 능력에 따라 질식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제품은 식품 표시 확인과 별개로 먹는 형태와 상황도 살펴야 합니다.
영양성분은 ‘안전 확인’ 다음에 비교하세요
소비기한과 보관상태, 알레르기 문제가 없다면 그다음 영양성분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 간식에서는 포장 앞면의 ‘과일’, ‘곡물’, ‘무첨가’ 같은 문구만 보지 말고 실제 먹는 양을 기준으로 당류·나트륨·포화지방 등 영양정보를 확인하세요.
영양성분표 읽는 방법은 아이 간식 영양성분표에서 먼저 볼 숫자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처럼 보이는 선물은 일반 간식과 구분하세요
홍삼 젤리·비타민 젤리·건강 관련 선물처럼 보이는 제품은 먼저 일반식품인지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합니다.
식약처는 2026년 9월 건강기능식품 표시 도안을 일반식품의 HACCP 도안 등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해서 모든 어린이에게 자동으로 적합한 것도 아닙니다. 실제 섭취 대상·섭취량·섭취 시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추석에 홍삼이나 어린이 건강 관련 제품을 받았다면 아이 홍삼 선물의 건강기능식품 표시와 광고 확인법을 함께 참고하세요.
온라인에서 산 선물이라면 광고 문구도 한 번 더 보세요
이번 식약처 점검에서는 명절 선물용 식품의 온라인 부당광고 게시물 47건에 대해 차단 요청 조치도 이뤄졌습니다.
따라서 ‘면역력’, ‘성장’, ‘혈당’, ‘관절’ 등 건강 효과를 강하게 강조하는 온라인 문구를 제품의 실제 표시보다 우선해서 믿지 마세요.
광고 문구와 제품 포장의 식품유형·기능성 표시·섭취방법은 별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받은 아이 간식은 이 순서로 확인하세요
- 낱개 포장을 꺼내 제품명과 소비기한을 확인합니다.
- 실온·냉장·냉동 등 표시된 보관방법을 확인합니다.
- 포장 파손·누수·비정상적인 팽창이 없는지 봅니다.
-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다면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표시를 확인합니다.
- 아이의 연령과 씹는 능력에 맞는 형태인지 확인합니다.
- 일반식품인지 건강기능식품인지 구분합니다.
- 건강기능식품이면 섭취량·대상·주의사항을 따로 봅니다.
- 마지막으로 실제 먹을 양을 기준으로 영양성분을 확인합니다.
이런 제품은 바로 먹이지 말고 확인하세요
- 소비기한을 읽을 수 없거나 이미 지난 제품
- 냉장·냉동 제품인데 적절히 보관됐는지 알 수 없는 경우
- 포장이 찢어지거나 밀봉이 풀린 제품
- 용기가 새거나 비정상적으로 부푼 제품
- 아이의 알레르기 원재료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제품
- 건강기능식품인데 어린이 섭취조건이 불명확한 제품
제품에 문제가 의심된다면 아이에게 조금 먹여보고 확인하지 말고 제조·판매업체 또는 식품안전 관련 공식 창구를 통해 확인하세요.
FAQ
식약처가 150곳을 적발했다면 추석 선물세트가 위험한 건가요?
그렇게 해석할 수 없습니다. 8,242곳을 점검해 150곳을 적발·조치한 결과이며, 이 숫자만으로 특정 선물이나 전체 추석 식품의 안전성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실제 받은 제품의 표시와 상태를 확인하세요.
소비기한만 남아 있으면 아이에게 줘도 되나요?
소비기한과 함께 제품에 표시된 보관방법이 지켜졌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냉장·냉동 제품은 이동·보관 상태가 중요합니다.
평소 먹던 과자도 알레르기 표시를 다시 봐야 하나요?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라면 실제 제품 포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명이나 외관이 비슷하더라도 원재료와 제조 관련 주의표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용’이라고 쓰여 있으면 안심해도 되나요?
문구만으로 모든 어린이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원재료, 식품유형, 섭취방법과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아이의 연령과 씹는 능력도 고려하세요.
홍삼 젤리나 비타민 젤리는 간식처럼 주면 되나요?
먼저 일반식품인지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하세요. 건강기능식품이라면 제품별 섭취 대상, 1일 섭취량과 주의사항을 확인한 뒤 아이에게 적합한지 판단해야 합니다.
핵심 정리
추석에 받은 아이 간식은 ‘식약처가 150곳을 적발했다’는 숫자 때문에 모두 의심할 필요도, 선물이라는 이유로 바로 안심할 필요도 없습니다.
부모가 직접 확인할 순서는 간단합니다. 소비기한 → 보관방법 → 포장 상태 → 알레르기 표시 → 제품 유형·섭취 주의사항을 먼저 보고, 문제가 없다면 영양성분과 실제 먹을 양을 확인하세요.
특히 냉장·냉동 상태를 확인할 수 없거나 포장이 훼손됐고, 알레르기 원재료 여부를 알 수 없는 제품은 아이에게 시험 삼아 먹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최종 수정일: 2026년 9월 25일.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추석 성수식품 일제점검 결과 위반업체 150곳 적발·조치(2026.9.23.)
식품안전나라, 어린이 식품표시·알레르기 확인 안내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의 표시기준 일부개정고시(2026.9.15.)
※ 식약처의 점검 결과는 특정 추석 선물세트 전체가 위험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개별 제품의 안전성은 제품 표시, 회수·판매중지 정보, 실제 보관상태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