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시작되면 강원도 여행지 가운데 속초를 다시 찾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바다만 보기에는 조금 선선해지고, 본격적인 단풍철처럼 설악산에 사람이 몰리기 전이라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기 좋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2026년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도 속초를 9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추천 테마는 웰니스 설악입니다.
그렇다면 9월 속초는 설악산 등산을 해야 제대로 여행한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와 여행하거나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설악향기로 산책 → 온천 → 속초관광수산시장 → 바다 정도만 묶어도 충분히 속초다운 1박2일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
9월 속초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9월 초 속초는 한여름보다 야외활동이 편해집니다.
아직 낮에는 더울 수 있지만 아침·저녁은 상대적으로 선선해져 산책과 시장, 바다를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또 속초는 설악산·동해·호수·온천·시장까지 서로 다른 여행 요소가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산, 하루는 바다처럼 지역을 크게 이동하지 않아도 여행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있거나 부모님과 함께라면 긴 등산 하나를 넣는 것보다 짧은 산책과 먹거리, 온천을 나눠 넣는 일정이 훨씬 편합니다.
9월 속초 첫 코스는 설악산부터 갈까?
설악산을 꼭 등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소공원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지만 가족여행이라면 설악향기로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설악향기로는 속초 설악동에 조성된 순환형 산책로입니다.
총 구간은 약 2.7km, 걷는 데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벚꽃터널과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쌍천수변이 연결돼 있어 본격적인 산행보다 부담이 적습니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입장료도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하거나 설악산은 보고 싶지만 등산은 부담스럽다는 여행자에게 잘 맞습니다.
설악향기로는 언제 가는 것이 좋을까?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가 편합니다.
9월 초에는 한낮 햇볕이 여전히 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날 오전에 속초에 도착했다면 설악향기로를 걷고 점심을 먹는 일정이 좋습니다.
반대로 속초에 늦게 도착한다면 해가 기울 무렵 산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야간 조명이 있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너무 늦은 시간보다 해가 지기 전부터 걷기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설악산을 정말 가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설악산 자체가 목적이라면 첫날 오전을 산에 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9월 초를 단풍 절정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 편이 좋습니다.
설악산 단풍 절정은 해마다 기온에 따라 달라지므로 9월 여행에서는 초가을 산 풍경과 계곡·산책 자체를 즐기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단풍이 중요한 여행이라면 출발 직전 국립공원과 기상정보를 다시 확인하세요.
아이와 함께라면 무리한 등산보다 소공원 주변이나 설악향기로처럼 짧은 코스가 더 편합니다.
산책 후에는 척산으로 이동해보세요
설악산 자락을 걸은 뒤 다음 코스로 잘 맞는 곳이 척산족욕공원입니다.
속초시는 공식 관광코스에서도 설악향기로와 척산족욕공원을 같은 설악산 권역에 묶어 소개합니다.
척산족욕공원은 온천수를 이용해 무료로 족욕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9월 여행과 잘 맞습니다.
한 시간 정도 산책한 뒤 족욕을 하면 일정에 자연스럽게 휴식시간이 들어갑니다.
아이와 여행한다면 계속 관광지를 이동하는 것보다 이렇게 중간에 쉬는 시간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제대로 온천을 하고 싶다면?
족욕만으로 아쉽다면 척산온천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속초시 공식정보 기준 척산온천장은 연중 운영되며 온천욕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숙소를 온천권으로 잡고 저녁에 온천을 이용하거나, 첫날 관광을 마친 뒤 잠깐 들르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9월 속초를 등산여행보다 산책 + 온천 + 휴식 중심의 웰니스 여행으로 구성하고 싶다면 잘 맞는 선택입니다.
저녁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이 편합니다
첫날 저녁은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이동하면 동선이 자연스럽습니다.
속초중앙시장으로도 많이 부르는 이곳에서는 닭강정,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 등 속초 대표 먹거리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숙소가 시내라면 저녁을 먹고 걸어서 돌아가거나 포장해 숙소에서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주말 저녁에는 인기 매장에 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사람이 가장 몰리는 저녁 6~7시보다 조금 일찍 방문하는 편이 편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무엇을 먹을까?
속초는 먹거리가 많아 한 번에 모두 먹으려고 하면 오히려 부담스럽습니다.
시장에서는 닭강정이나 오징어순대처럼 포장하기 쉬운 음식을 사고, 회나 해산물이 목적이라면 별도의 식사시간을 잡는 방법도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매운 음식만 사기보다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따로 준비하세요.
시장 주변에서 모든 식사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한 끼는 시장, 한 끼는 바다 근처 식당으로 나누면 여행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첫째 날은 이렇게 구성해보세요
오전 속초 도착
→ 설악향기로 또는 설악산 소공원
→ 점심
→ 척산족욕공원 또는 척산온천
→ 숙소 체크인
→ 속초관광수산시장
→ 청초호·영금정 등 야간 산책
정도로 잡으면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속초의 산·온천·먹거리를 하루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다면 관광지를 하나 더 넣기보다 숙소에서 쉬는 시간을 확보하는 편이 좋습니다.
둘째 날은 바다를 중심으로 돌아보세요
둘째 날은 전날과 분위기를 바꿔 바다 쪽으로 이동하면 좋습니다.
가족여행으로는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속초 가족여행 코스에서도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1박2일 둘째 날 일정으로 추천합니다.
바닷가를 따라 산책한 뒤 속초해수욕장이나 대포항을 연결하면 자연스럽습니다.
바닷길을 걷기 부담스러운 가족이라면 영랑호나 청초호처럼 평지 중심의 호수 산책으로 변경해도 됩니다.
아이와 속초라면 어디를 추가할까?
아이와 함께라면 자연만 계속 보는 일정이 지루할 수 있습니다.
국립산악박물관이나 속초시립박물관을 하나 넣는 것도 좋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영유아 가족 속초 1박2일 코스에 두 박물관과 아바이마을, 시장, 족욕공원 등을 함께 소개합니다.
비가 오거나 한낮 햇볕이 강할 때 실내 일정으로 바꾸기에도 좋습니다.
따라서 아이와 여행이라면 처음부터 야외 2곳 + 실내 1곳 정도로 선택지를 만들어두면 날씨 변화에 대응하기 쉽습니다.
설악산 안 가고 속초 여행도 가능할까?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영랑호 → 속초시립박물관 → 아바이마을·갯배 → 속초관광수산시장 → 척산족욕공원 → 외옹치 바다향기로
처럼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설악산 등산 없이 이런 관광지를 연결한 가족여행 코스를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아이·부모님과 여행하거나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굳이 설악산 정상이나 긴 코스를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추석 연휴에는 숙소를 조금 일찍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속초는 추석 여행 수요도 높은 편입니다.
최근 공개된 여행 수요 조사에서는 추석 연휴 속초 숙소 검색량이 전년 동기보다 324% 증가해 국내 여행지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속초는 설악산과 바다뿐 아니라 시장·온천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추석 연휴에 갈 예정이라면 여행코스를 먼저 완벽하게 짜기보다 숙소부터 확보한 뒤 주변 동선을 구성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숙소는 어느 지역이 좋을까?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시장·청초호와 저녁 먹거리를 중요하게 본다면 속초 시내권이 편합니다.
바다 산책을 원한다면 속초해수욕장·외옹치·대포항 권역을 볼 수 있습니다.
설악산과 온천을 중심으로 여행한다면 설악동·척산온천 권역이 이동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가족여행에서는 유명 숙소인지보다 다음 날 첫 일정까지 얼마나 이동해야 하는지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9월 속초 옷차림은 어떻게 준비할까?
9월 초 속초는 낮에는 반팔이 편할 수 있지만 아침·저녁에는 체감온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설악산 자락이나 바닷가에서는 바람 때문에 더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팔이나 얇은 긴팔을 기본으로 하고 가디건·바람막이처럼 쉽게 걸칠 수 있는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악향기로·바다향기로 등 걷는 일정이 있다면 편한 운동화도 필요합니다.
아이와 여행이라면 여벌 상의 한 벌을 추가하면 좋습니다.
비가 오면 일정은 어떻게 바꿀까?
속초는 비가 오더라도 여행 전체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설악향기로와 바닷길 대신 국립산악박물관이나 속초시립박물관처럼 실내 관광지를 이용하고, 온천과 시장을 중심으로 일정을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즉
맑음 → 설악향기로·바다
비 → 박물관·온천·시장
이라는 대체코스를 미리 만들어두면 편합니다.
9월 속초 1박2일 추천코스 한눈에 보기
| 일정 | 추천 코스 |
|---|---|
| 1일차 오전 | 설악향기로 또는 설악산 소공원 |
| 1일차 오후 | 척산족욕공원·온천 |
| 1일차 저녁 | 속초관광수산시장·청초호 |
| 2일차 오전 | 외옹치 바다향기로·속초해수욕장 |
| 2일차 점심 | 대포항·시내 식사 |
| 2일차 오후 | 아바이마을·영랑호 또는 박물관 |
9월 속초는 설악산만 보고 가는 여행지가 아닙니다
속초의 가장 큰 장점은 산·바다·시장·온천을 짧은 이동거리 안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설악산 중심으로 일정을 만들 수 있고,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라면 설악향기로와 온천, 시장, 바다를 연결하는 방식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9월은 한여름보다 야외활동이 편해져 걷기와 휴식을 함께 넣기 좋은 시기입니다.
속초 1박2일 여행을 준비한다면 관광지를 많이 넣기보다 첫째 날은 설악권, 둘째 날은 바다권처럼 여행의 분위기를 나눠보세요.
그러면 이동시간을 줄이면서도 속초의 다양한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FAQ
9월 속초 여행은 언제 가는 것이 좋나요?
9월 초부터 야외 산책하기 좋은 시기가 시작됩니다. 다만 설악산 단풍이 목적이라면 해마다 단풍 시기가 달라지므로 출발 직전 개화·단풍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9월은 단풍 절정보다 설악산 자락 산책·온천·바다를 함께 즐기는 초가을 여행에 잘 맞습니다.
9월 속초 1박2일 코스는 어떻게 짜면 좋나요?
첫날은 설악향기로 또는 설악산 소공원 → 척산족욕공원·온천 → 속초관광수산시장, 둘째 날은 외옹치 바다향기로 → 속초해수욕장·대포항 → 아바이마을이나 영랑호 정도가 자연스럽습니다. 속초시와 한국관광공사 공식 코스도 이 관광지들을 서로 연결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설악산을 안 가도 속초 여행할 곳이 많나요?
많습니다. 속초시립박물관, 국립산악박물관,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영랑호, 외옹치 바다향기로, 척산족욕공원 등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도 설악산 등산 없이 가능한 가족 1박2일 코스를 공식 소개합니다.
설악향기로는 아이와 걷기 괜찮나요?
설악향기로는 총 약 2.7km, 약 1시간 정도의 산책코스로 안내돼 있습니다. 본격적인 설악산 등산보다 부담이 적어 아이와 여행할 때 선택하기 좋지만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 등이 있으므로 아이 연령과 보행능력을 고려하세요.
척산족욕공원은 무료인가요?
속초시 공식정보 기준 무료이며 3~11월 운영됩니다. 9월 속초여행에서 설악권 산책 후 쉬어가는 일정으로 넣기 좋습니다.
추석에 속초 숙소를 미리 예약해야 하나요?
올해 추석 연휴 속초 숙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된 만큼 인기 날짜와 숙소는 조기에 선택지가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정이 확정됐다면 숙소부터 비교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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